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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어장관리인지를 알아보는 세 가지 방법
작성자   담당자
작성일   2020-02-04 조회수   150

1. 주말에 만나서 밥 한 끼 같이 먹을 수 있는 관계인가?

 

이 물음에 긍정적인 대답을 하기 어렵다면 그 관계는 어장관리일 가능성이 83.72%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가 군인이라거나, 외국에 나가 있거나, 사는 곳이 100km 이상 떨어져 있어 물리적으로 어려운 게 아닌 이상, 정말 호감이 있다면 친해지고 싶은 사람과 주말에 밥 한 끼 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닐 테니 말이다.

 

보통의 어장관리는, 상대가 외롭고, 심심하고, 힘들 때 연락을 하면 이쪽이 그걸 받아주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속 얘기까지 다 털어놓는 걸 보곤 이제 친해질 만큼 친해졌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상대가 외롭지 않고, 심심하지 않고, 힘들지 않을 땐 이쪽에서 말을 걸어도 "ㅇㅇ""ㅇㅋ" 같은 성의 없는 대답이나 단답형 대답이 돌아올 뿐이다.

 

그런 와중에 이쪽에서 답답한 속마음까지 다 털어놓고 상대의 의사를 물으면, 상대는

 

"아…, 난 우리가 좋은 친구라고 생각해서 그랬던 건데…."

 

따위의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백번 양보해 그 말을 믿어준다 해도, 일방적으로 한쪽의 하소연을 들어주거나 한쪽의 심심함을 해결해줘야 하는 관계를 '좋은 친구 사이'라고 보긴 어려운 것 아닌가. 이쪽이 상대에게 호감을 가지고 호의와 친절을 베푸는데, 상대는 그걸 받기만 하며 절반도 되갚지 않으려 한다면, 그건 분명 바람직한 관계가 아니라 할 수 있다.

 

그러니 그 관계가 어장관리인지, 혹은 지금 상대가 밀당을 하고 있는 건지 궁금할 땐, 관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이 부분을 먼저 살펴보길 바란다. 상호적인가, 일방적인가. 버스커 버스커의 <꽃송이가>라는 노래를 들을 때, 상대의 마음을 묘사하는 구구절절한 표현은 없어도 간단한 한 문장,

 

"배드민턴 치자고 꼬셔, 커피 한 잔 하자고 불러, 동네 한 번 걷자고 꼬셔, 넌 한 번도 그래 안된다는 말이 없었지."

 

라는 문장에서, 상대의 호감와 애정의 존재를 우린 알 수 있지 않은가. 어장관리인지 밀당인지를 알아내려 혼자 막 열흘씩 연락 안 하고 지켜보다 진짜 연락이 오지 않아 내상 입지 말고, 관계의 가장 기본이 되는 부분이 지켜지고 있는지를 먼저 보길 바란다.


2. 상대가 썸의 즐거움만을 취하려 들지 않는가?

 

어장관리를 당하는 것 같다는 사연이 오면 내가 가장 먼저 점검하는 건,

 

① 일반적인 대인관계에서의 호의와 친절을 오해한 것은 아닌가?

② 이쪽은 관심 있고 상대는 관심 없는 걸, 어장관리로 의심하는 건 아닌가?

③ 상대는 이쪽이 의심할 만큼의 여지를 남기거나 끼를 부렸는가?

 

라는 부분이다. 저런 점검을 하다 보면, 위의 두 개 항목을 긍정적으로 통과했다 하더라도, 세 번째 항목에서 걸리는 사례도 있다.

 

남자 - 너, 내가 사귀자고 하면 어떻게 할 거야?

여자 - (사귀자고 하면 사귈 거라는 의미의 대답을 함.)

남자 - 야, 나 별로야. 나 같은 사람 말고 넌 더 좋은 사람 만나야지.

 

저런 대화까지 오가고 나면 이쪽에선 '분명 쟤한테도 나에 대한 마음이 있구나.'라며 심증을 굳히기 마련인데, 안타깝게도 저게 진심을 꺼내 확인하려 하는 게 아니라,

 

- 나에게 반했다는 걸 상대로부터 확인받으며 즐기고 싶어서.

- 내 어장에서 충실히 헤엄치고 있나 확인하기 위해서.

- 굶다 지쳐 어장을 나가지 않게 일정량의 떡밥을 주기 위해서.

 

라는 불순한 목적으로 던지는 경우도 있다. 대화를 하나 더 보자.

 

남자 - 그럼 토요일에 뽀뽀도 해주는 거야?

여자 - 그런 장난 좀 치지 마. 전에도 얘기했잖아. 그런 장난 싫다고.

남자 - 장난도 못 치냐?

여자 - 난 그런 장난 싫다고.

남자 - 그래. 알았어. 안 그럴게. 무슨 말을 못 하겠다.

여자 - 또 왜 그래?

남자 - 아냐. 너한테는 장난도 치면 안 될 것 같아서.

여자 - 전에 그런 장난 안 치기로 약속했잖아.

남자 - 그래. 내가 잘못했네. 알았다.

여자 - 넌 다른 사람들한테도 뽀뽀해달라고 그래? 친구들한테도 다?

남자 - 안 그러지. 너니까 그런 장난 했던 건데, 아무튼 됐고, 잘 지내라.

여자 - 친할수록 더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거잖아.

남자 - 그래. 네 말이 다 맞아. 나중에 연락하자. 잘 지내라.

 

위의 대화에 나온 남자는 늘, 사람의 감성이 증폭되기 시작한다는 오후 여덟 시(응?) 이후에 연락을 했고, 연락할 때마다 '기-승-전-스킨십 가능성 떠보기'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했다. 자신도 호감을 가지고 있으며 일단 좀 더 알아가자는 식의 이야기를 해서 여자도 진지하게 생각했던 건데, 그 후로는 계속 저런 떠보기를 하다, 여자가 화를 내면 '장난인데 왜 그러냐'는 식의 이야기를 해 오히려 여자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에게 이쪽에 대한 호감이 있는지만을 볼 게 아니라, 존중과 진중함도 함께 가지고 있는지를 보란 얘기를 해주고 싶다. 상대가 대개 카톡으로만 연락하며 위와 같은 떠보기를 구사하진 않는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대화가 흘러가지 않으면 쉽게 등을 돌려버리진 않는지를 확인하자.(참고로 위의 대화에 나온 남자는, '우리 곧 만날 것'이라는 떡밥을 던진 뒤 저런 떠보기를 해 즐기고 난 뒤, 만나기로 약속한 날이 되면 핑계를 대며 약속을 취소하길 반복했다.)

 

 

3. 정말 상대가 나에게만 특별히 그러는 것인가?

 

그냥 상대의 그 행동만 놓고 보면 특별한 감정이 있어서 그러는 것 같아 보이는데, 더 멀리서 보면 상대가 '나에게만 그런 것이 아닌'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남성대원들이 하소연하는 '어장관리'의 사례를 들 수 있다. 분명한 것 같은 호감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 여성은

 

"왜? 난 동성 친구들 하고도 팔짱 끼듯이 그냥 낀 건데?"

"친구라고 생각하니까 만나서 밥 먹고, 영화 보고, 커피 마시고 그런 거지."

"가까운 사이라서 고민상담 한 거고, 선물은 주길래 받은 건데, 그게 왜?"

 

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꼭 상대의 '이성에 대한 친절이나 허용도'가 높아서가 아니더라도, 남녀의 차이나 성격의 차이 때문에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언젠가 내 지인 중 하나는,

 

"모임에서 야구장에 갔을 때, 내가 추워하니까 걔가 나한테 핫팩을 줬단 말이야. 관심이 없다면 나한테 핫팩을 안 줬겠지. 분명 관심이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이후 걔가 먼저 나한테 연락한 적은 없어. 모임에 가면 분명 잘 해주는데 말이야. 근데 개인적인 연락을 하면 정말 물어본 것에 대한 대답만 하고 끝나. 전에 놀러 갔을 때는, 걔가 나 커피 못 마시는 것까지 기억해서 대신 말해준 적 있거든. 이게 뭘까? 어장관리일까?"

 

라는 고민을 털어놓은 적 있는데, 나중에 확인을 해보니 상대는 모임의 리더로서 추워하는 멤버를 챙기고자, 그리고 음료를 다 커피로 사 왔다가 못 먹는 사람이 생기지 않게 하고자 그랬던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내 지인이 자신과 그와의 관계만을 생각하며 착각한 것과 달리, 상대는 다른 멤버들에게도 친절했다. 누가 일 때문에 모임에 후발대로 오면 자신의 차로 데리러 갔고, 술을 못 하는 멤버를 위해 무알콜 맥주를 챙겨가는 센스를 보인 적도 있었다.

 

이쪽은 자신이 상대에게 집중하고 있으니, 상대도 자신에게 집중하며 모든 행동을 하는 거라고 착각할 수 있다. 상대는 그냥 웹툰을 읽다가 재미있는 대사를 발견하곤 그걸 카톡 남김말로 해둔 것인데, 이쪽은 거기에 온갖 의미부여를 하며 '이거 나한테 하는 말이 분명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

 

심증이 있다고 해서 그것에 완전히 함몰된 채 상대를 현미경으로 관찰하진 말길 권해주고 싶다. 상대가 아는 유일한 사람이 이쪽인 게 아니고, 상대가 맺고 있는 대인관계가 이쪽 한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다. 그러니 상대가 직접 이쪽에게 말이나 글로 표현한 게 아니면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이쪽의 '호감 감지망'에 의심되는 징후가 나타났을 땐 그게 호감 때문이 아니라 둘의 성격 차이나 개념 차이 때문이 아닌지도 살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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